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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기간 실직자에게 지원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7400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382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5.4% 증가했다.

지급자는 5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4.2%(6만5000명), 구직급여 수급자 1인당 지급액은 142만원으로 18.5%(22만2000원) 각각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7000명으로 7.6%(7000명) 증가했다. 건설업(2만1000명), 도소매(1만4000명), 음식숙박(1만1000명) 업종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구직급여 지급자와 지급액이 모두 늘어난 이유로 건설경기 둔화와 사회복지서비스 등 시장 수요 및 규모 확대로 활발해진 이직 활동 등을 꼽았다.

하지만 고용시장 불황으로 인해 실업급여가 크게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된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61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4.0%(51만8000명) 늘어나 두달 연속 50만명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4월 기준으로 2011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크다.

비자발적 이직자로서 피보험단위 기간 180일 이상인 구직급여 수급요건 충족자도 크게 늘었다. 2013년 167만명이었던 충족자는 2014년 140만명, 2015년 184만명, 2016년 187만명, 2017년 187만명, 지난해 189만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3000명(0.1%)이 증가했다. 식료품과 의약품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기타운송장비(조선) 가입자가 37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자동차, 섬유제품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 큰 폭 늘었던 기계장비는 증가폭이 둔화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피보험자가 지난달 919만명으로 전년 대비 5.7%(49만5000명) 늘었으며 보건복지업(14만5000명), 숙박음식(6만9000명) 등의 증가폭이 큰 축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