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왼쪽)이 에당 아자르를 향해 칭찬 세례를 쏟아냈다. /사진=로이터
첼시와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첼시에서의 첫 시즌 동안 부침이 있었으나 위기를 수습하면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거뒀다. 여기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첼시에서의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첼시와 사리 감독에게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부상 악령’이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친선전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결승전에 결장하게 됐다.
로프터스-치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4강에서 맹활약하는 등 이번 시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기에 그의 결장은 첼시에 있어서 무척 뼈아프다. 여기에 안토니오 뤼디거,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이며 최근 은골로 캉테마저 무릎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심각한 전력 누수를 안고 결승전에 임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믿고 갈 선수는 단연 에당 아자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차지한 아자르는 첼시의 리그 득점 전체(63골)의 절반 가까이에 직접 관여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활약을 펼쳤다.
사리 감독 역시 아자르의 뛰어난 실력을 칭찬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아자르는 경기 내내 즐거움을 주는 선수다. 그러나 그는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재능이 넘치는 아자르에게 있어서 모든 것이 무척 쉽기 때문에 훈련을 지루해할 때가 있다”며 그의 남다른 재능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자르를 지도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현재 유럽과 세계를 통틀어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내 생각에 아자르는 더 발전할 수 있다. 세계 최고가 될 자질이 있다”며 아자르가 더욱 성장해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자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유력한 만큼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아자르와 첼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리 감독 역시 그의 이적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두 인물은 서로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장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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