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그동안 본인이 해낸 업적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로이터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현 세대에서 독보적인 축구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조국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스위스와의 4강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을 결승으로 이끌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급으로 성장한 베르나르두 실바를 포함해 훌륭한 기량을 지닌 젊은 후배들과 함께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화려한 커리어에 귀중한 트로피를 추가했다. 네이션스리그 우승은 유로 2016에 이어 조국과 본인에게 있어 국제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세리에A,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 여름 프로 무대에 나선 호날두는 클럽에서만 무려 601골 213도움을 올렸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88골(유럽 역대 1위)을 넣었다.

이러한 가운데 호날두 본인도 그동안 이뤄낸 업적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결승전 후 인터뷰에서 “난 16년이 넘는 기간에 못한 적이 없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별개로 내 커리어의 대부분을 숫자로 증명해왔다”면서 축구 역사에 길이남을 본인의 업적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팀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우승 트로피는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우승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우승 트로피들을 좋아한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네이션스리그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즌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세 차례의 우승을 달성했다. 더 이상의 어떤 일을 할 수 있나? 발롱도르를 받기에 충분할까? 나는 잘 모르겠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 나는 내 스스로를 평가하진 않을 거다”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