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이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는 모습. /사진=뉴스1
미국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해 10대 소년이 중상을 입었다.
21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미 프라이머리 소아병원의 케이티 러셀 응급의학 전문의는 지난 20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을 통해 전자담배 폭발로 턱뼈가 부서진 17세 환자 오스틴의 사례를 소개했다.
오스틴이 물고 있던 전자담배가 터지면서 오스틴 턱에 큰 구멍이 나고 이가 부러졌다.
소년은 턱을 재건하는 긴급수술과 2차례의 대수술에 이어 6주간 치료 끝에 퇴원했으나 폭발로 없어진 치아들은 아직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한다.
오스틴의 어머니는 “‘펑’하는 폭발음이 났고 오스틴이 얼굴에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방문을 열고 나왔다”고 말했다.
오스틴의 담당의였던 러셀 박사는 오스틴의 부상 정도에 대해 “빠른 속도로 가는 차에 치이거나 총상을 입은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사고는 미국에서만 2000건 넘게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오리건주의 한 10대 남성이 전자담배 폭발로 거의 실명에 이를 뻔했고, 지난 2016년에는 17세 여성이 폭발한 전자담배 때문에 옷에 불이 붙으면서 가슴과 팔,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올 2월에는 텍사스주의 한 남성이 피우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그 파편이 경동맥을 관통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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