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
이강인(18)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를 떠나 임대가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발렌시아 지역지인 수페르데포르테는 3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며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임대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에 출전해 한국인 최연소 유럽 1부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고 올해 발렌시아와 1군 정식계약을 맺으며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 3경기 교체로 나선 것이 전부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그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발렌시아가 지난 시즌 임대 선수로 활용한 러시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다소 불분명해졌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여기에 발렌시아와 연고가 같은 레반테는 물론 에스파뇰, 그라나다 등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에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 등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며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다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가 완전 이적을 원할 경우 최소 이적 허용 금액인 8000만유로(약 1052억원)를 내라는 입장을 고수해서다.
이 매체는 “발렌시아의 목표는 이강인에게 가장 좋은 목적지를 찾는 것”이라며 “매각은 발렌시아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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