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이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2일 오전 10시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강화키로 결정하면서 일부 반도체 제조사가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진쎄미켐은 전자재료사업과 산업용 기초소재인 발포제사업을 영위하며 디스플레이 산업 및 반도체 소자산업과 연관성이 깊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오는 4일부터 TV·스마트폰의 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공정용 레지스트와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할 예정”이라며 “전면적인 수출 금지가 아니고 일본이 반도체 선단공정용 소재를 국내로 수출하지 않으면 대만 외 수요처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소재의 공급 부족 시 국내 소재 제조사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레지스트는 동진쎄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반도체 에칭가스는 SK요와덴코, 원익머트리얼즈, OLED 폴리이미드는 SKC코오롱PI, 코오롱인더, SKC, SK이노베이션 등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진쎄미켐의 실적도 양호하다. 1분기 매출액은 2164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61.6% 각각 증가했다. 3월말 부채비율은 146.8%다.


동진쎄미켐은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췄다.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1주당 배당금은 2016년 60원에서 2017~2018년엔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46억원, 배당성향은 9.70%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이엔에프테크놀로지(4.07%), 원익머트리얼즈(3.87%), 코오롱인더(1.7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