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공주생명과학고를 4대3으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여수공고 씨름부 /사진제공=도 체육회
'전통의 씨름 명가' 여수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올해 2관왕에 등극했다.
9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여수공고(학교장 전용석) 씨름부는 지난 8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공주생명과학고를 4대3으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기를 휘날렸다.

이로써 지난 4월 충북 증평에서 열린 증평인삼배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 다시 전국 최강자에 오른 여수공고는 올해 2관왕을 달성하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다메달을 향한 샅바를 단단히 쥐게 됐다.


또한, 여수공고는 단체전 외에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는 등 '여수공고 씨름 전성시대'를 또다시 예고했다.

팀 막내인 원신실(1년)은 청장급(80kg 이하) 4강에서 '팀 맏형'인 진수호(3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서울 송곡고의 김수용(3년) 마저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진수호 몫이었다.

올 시즌 벌써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여수공고 정준영 감독은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했지만, 단체전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며 "우승하기까지 항상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전용석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7년 단체전 4관왕에 등극한 뒤 2년만에 다시한번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는 여수공고 씨름부는 오는 25일부터 문경에서 개막되는 제56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제패는 물론,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는 등 올 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을 다시한번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