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일본이 대(對) 한국 수출제재를 완화할 조짐을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FT는 “일본이 한국에 수출 금지한 3개 핵심소재의 제재을 완화할 조짐을 보인다”며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가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FT는 일본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일본이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 반도체 생산에 들어가는 소재에 대해서는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고위관료는 “미국이 화웨이에 취했던 조치처럼 일본이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계를 거래금지 리스트에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의 수출 제재가 글로벌 공급체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생산 핵심소재인 에칭가스와 레지스트, 디스플레이 생산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한국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계 반도체시장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의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세계 경제가 연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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