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진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총선출마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또 분양가상한제의 민간택지 적용과 관련해 “공급부족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2007년 상황을 근거로 드는데 그때는 밀어내기 분양이 있은 뒤 7~8년간 공급이 축소된 것”이라며 “이번에는 시장의 공급부족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택품질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다른 견해를 드러냈다. 김 장관은 “이미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공공택지에 고품질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공급됐다”며 “또 새로운 기술 등이 도입돼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면 가산비가 책정되기 때문에 저품질 아파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택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확대를 검토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화 의지’라고 답했다. 그는 “청약시장은 99%의 실수요자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분양가 상승률이 높게 형성돼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며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 분양가를 낮춰서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고 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장관은 분양가상한제 도입 시기 등과 관련해서는 “대상과 시기, 방법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김 의원은 김 장관의 총선출마 계획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이 “총선에 나갈 것이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김 장관은 “김 의원도 제 지역구에 자주 다니시는 걸로 안다”며 “제 지역구에 오신 것도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역구 주민도 좀 만나고 사랑하고 챙겨 줘라”고 충고했고 김 장관은 “충고 감사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