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감독을 비롯한 부산갈매기씨름단./사진제공=부산갈매기씨름단
부산갈매기씨름단은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선수권부 우승과 단체전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김태우 감독이 이끄는 부산갈매기씨름단은 7명이 출전(7전4선승제)하는 일반부 단체전 경기 8강전 경기에서 각 태안군청 씨름단을 접전 끝에 4:3이기며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뒤 이어 열린 4강전에서 울산동구청 씨름단을 만나 가볍게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강호 영월군청을 만나 경장급(-75kg)과 용사급(-95kg) 역사급(-105kg)에서 승리를 하며 바짝 추격하였으나 마지막 장사급(-140kg)경기에서 패하여 경기결과 4:3로 아쉽게 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결과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부산갈매기씨름단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우승 못지 않은 결과였다.


부산갈매기씨름단은 올해 열린 제49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전국체전에서 7체급 7명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태백장사 1명과 한라장사 2명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일반부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부산갈매기씨름단의 이주용(27) 선수가 지난 10일 열린 선수권부(고,대,일반부 통합) 용장급(-90kg) 경기에서 쟁쟁한 고, 대, 일반부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정읍시청 황성희 선수를 앞무릎치기와 뒷무릎치기로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일반부 개인전 용장급(-90kg) 경기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갈매기씨름단에 입단한 정석진(23) 선수가 일반부 용사급(-95kg) 경기에서 일반부 선수로써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치열했던 4강전과 결승전 모두 본인의 주특기 기술인 덧걸이를 성공시키며 1위를 차지해 젊음의 패기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 밖에도 지난 4월에 열린 2019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동환(28) 선수가 선수권부 용사급(-95kg)에서 2위를 차지하여 은메달 1를 추가했다.

부산갈매기씨름단 김태우 감독은 “2010년 부산갈매기씨름단 창단이후 선수들과 우여곡절을 함께 이기며 노력한 결과 몇 년 전부터 전국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올해는 전국 최강팀이라는 칭호도 얻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 기세를 얼마남지 않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갔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제 제131호인 씨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