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시행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처리한 가운데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속보를 보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서 제외하면서 은행권이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의 매출감소를 고려해 신규자금을 지원하거나 어음 부도 처리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수출규제 피해 중소기업의 매출감소를 고려해 최대 5억까지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피해현황 등을 감안해 금리우대 및 수수료를 감면한다. 수출환 어음 부도 처리기간은 60일에서 90일로 유예 연장한다.
KEB하나은행은 수출제한조치 피해기업, 금융보복 피해기업, 불매운동 피해기업, 대체품목 생산기업 등으로 세부적으로 구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생산차질 발생시 일시 유동성 자금지원 ▲반도체 등 연관사업 중소기업대상 여신 만기 연장, 금리감면 지원 ▲일본은행 거래기업 대환대출 자금지원 ▲대체품목 생산가능 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및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 대상 M&A 지원 등이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피해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을 검토 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은 중견·중소기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향후 거래기업 피해 확산은 물론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금융부실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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