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스브리티시오픈. 사진은 고진영. /사진=로이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워번 골프장(파72·67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2타차다.
고진영은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마저 제패할 경우 남녀 통틀어 7번째로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이라는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경기 직후 고진영은 “한 해에 메이저대회 3승 도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다. 조금 부족했는데 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선수가 더 잘해서 우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 3승은 불발됐지만 고진영은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그해 5개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2015년), 유소연(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고진영은 “한국 투어에서 활동할 때 많은 분들에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기엔 부족한 실력이고 아직 멀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을 했다. 아니카 어워드를 수상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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