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외국인이 이달 들어 1조5000억원 넘게 매도에 나서는 등 자금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시킨 여파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1조524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기관은 1조97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44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미중 무역분쟁 확산에 더해 화이트리스트 이슈가 겹친 데 따라 자금을 빼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에 코스피도 이달 들어서만 4.8% 하락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일부 반도체 소재의 확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는 자유무역과 글로벌 분업에 역행하는 반자본주의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응 또한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다”며 “결과는 증시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