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끝
우리가 사랑할 때, 우리는 누구를 사랑했을까…. 연극 <사랑의 끝>은 연애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한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은 큰 방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남자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고 여자는 남자의 독백을 듣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의 긴 독백. 무대 위의 두 배우는 가시 돋친 말들로 서로를 공격하고 밀어내며 혼란스러운 마음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려 한다. 잔인한 단어들, 냉정하고 잔혹한 말들이 난무하는 무자비한 싸움. 한때는 사랑했던 남자와 여자, 뜨거웠던 사랑의 열병은 사라지고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 그곳에는 두개의 시선과 두개의 침묵, 그리고 사랑이 끝날 때의 폭력성을 묘사하는 두개의 독백만이 존재한다.
일시 9월27일까지
장소 우란2경

☞ 본 기사는 <머니S> 제607호(2019년 8월27일~9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