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고위험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을 두고 "전액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증권회사가 아닌 은행에서 판매하는 것이 적절한지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관련 금융권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이 DLF 불완전 판매가 어느 정도 됐는지 상세히 조사하고 이 상품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과연 일반 투자자한테 판매해도 되는지 검사를 통해 파악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S는 기초자산(원유·금·금리·신용 등)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비상장 증권이다. 현재 문제가 되는 상품은 미국·영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 독일 국채 1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이를 편입한 펀드(DLF)다. 금리가 최초 약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면 연 3.0~4.0% 수익을 내지만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하락폭에 따라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부터 총 8824억원이 투자돼 일부는 98%까지 손실이 난 DLS·DLF를 설계·운용·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해 합동검사를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추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무위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고위험상품을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그는 "은행이 원금 전액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양면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손실 가능성도 큰 것"이라며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준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손실 가능성도 큰 것"이라며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준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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