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실점으로 부진하며 강판당한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최고의 페이스를 보였던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지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어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4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여기에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도 난타를 당하며 흔들렸다.
류현진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해 4⅔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내줄 정도로 좋은 피칭을 보였던 류현진은 4회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4회 무사 1, 2루를 시작으로 2루타 두 방을 허용하며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5회에도 5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결국 강판됐다.


3경기 동안 18점을 내주며 무너진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어느덧 2.35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마이크 소로카(2.44), 3위 맥스 슈어져(2.46)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든 만큼 사이영상 수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8월 들어 류현진이 크게 흔들리자 현지 매체도 그의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CBS 스포츠’는 “후반기에 접어든 류현진이 벽에 부딪힌 것 같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에 시즌 최다인 7실점을 안겼다. 류현진을 마지막으로 상대한 18명의 타자 중 7명이 홈을 밟았다”며 류현진이 최악의 경기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번 시즌 류현진은 지금까지 157⅓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시즌인 2013년 192이닝 이후 최다 수치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만큼 류현진의 이닝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3경기 동안 지쳐보였다”라며 류현진에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