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A매치'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공채 시즌 막이 올랐다. 지난해 보다 좁아진 취업문에 취업준비생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공기업의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는 716명이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와 똑같이 220명을 채용한다. 지역할당(85명), 금융영업(185명), 디지털 분야(35명)이다. 금감원은 5급 신입직원 75명을 뽑는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혁신 지원과 소비자 보호 강화 등 감독·감사업무 수요 증가, 정부 청년일자리 확대 정책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하반기(59명)와 비슷한 수준인 60명을 선발하고 산업은행은 30명을 뽑는다. 수출입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은 아직 선발인원을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또는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와 비슷한 수준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공기업의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력이나 나이,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필기시험은 오는 10월19일 치러지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은행권도 인재 찾기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 550명을 선발한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각각 450명, 400명을 뽑는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아직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감안하면 5대 은행의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는 2100여명 정도다.  

은행의 채용 분야는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동반한 핀테크 시대가 열리면서 특화된 인재를 찾고 있다. 기존 일반부문은 개인·기업·글로벌(해외) 부문으로 나눠지고 디지털,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추가 인력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