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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확대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26포인트(1.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9포인트(0.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8.72포인트(1.11%) 각각 하락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간밤 유럽 대표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는 0.34% 떨어졌다.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9%포인트, 독일 증시의 DAX지수는 0.36%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0.49% 각각 하락했다.


브렉시트 문제를 놓고 영국 내에서는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골자로 하는 법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통과시켰다. 그 동안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와 합의가 무산되더라도 당초 예정됐던 10월31일 브렉시트를 불사한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는데 제동이 걸린 셈이다.

미국은 지난 1일부터 예고했던 대로 중국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으며 미중 양국은 앞으로 협상 범위와 일정 등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지난 2016년 1월(4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시장 변동성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습이다. 브렉시트 변수가 국내 기업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미중 분쟁 여파는 증시에 선반영된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34%) 상승한 1972.40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 지속과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분쟁의 경우 어느정도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