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코스피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36%) 내린 2066.9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2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억원, 83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해 유력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을 조사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탄핵 위기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와 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를 미끼삼아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 의혹은 한 정보당국자의 내부고발로 불거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약 4억 달러를 원조하려다 보류한 사실 자체는 시인했으나 원조를 수사에 대한 대가로 활용하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 하원은 이번 권한남용 의혹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수순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조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최대 사기'라고 맹비난하고 나라가 위태롭다며 공화당을 향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이 1%때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1~3%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628.4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7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1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CJ ENM, 펄어비스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등이 1%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가 트럼프 탄핵 이슈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특히 하원 의원들 중 과반수가 탄핵을 찬성한다고 발표해 하원 통과가 확실시 된 점이 부담이 됐다"면서도 "관련 이슈는 전일 한국 증시 장 중 나왔던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