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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새 국내 성인남성 흡연율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비만율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27일 질병관리본부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년간 진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66.3%에서 36.7%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비만율의 경우 25.1%에서 42.8%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인여성은 흡연율과 비만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이 32.4%에서 33.2%로 비슷했지만 여성의 경우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다.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지표도 개선됐다. 일평균 지방 섭취량은 1998년 40.1g에서 지난해 49.5g으로 9.4g 늘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586밀리그램(㎎)에서 3244㎎으로 29.2% 줄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 남성과 여성이 각각 7.3%와 8.4%였지만 지난해 20.9%와 21.4%로 증가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노출률은 2005년 18.5%에서 지난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각각 11.5%와 16.9%였다.
여성들의 음주 행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2005년 17.2%에서 지난해 26.9%로 9.7%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지난 20년간 흡연율이 감소하며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면서도 “다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남성 비만율이 크게 증가했고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도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및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오는 12월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과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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