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전경 /사진=홍기철기자
"잡석이나 이물질이 에스컬레이터에 껴 작동이 멈춘 적이 있다."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해 승객이 다친 사고 이전에도 작동이 멈췄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목포해상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해 현장점검회의에서 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지난 9월6일 개장 후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돌리지는 않았다. 태풍이나 점점 등, 휴장으로 운행을 안했기 때문이다. 멈춰서 몇번 점검을 했지만 큰 고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멈춰선 목포해상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사진=홍기철기자
통상 에스컬레이터 전원이 끊기면 발판(스텝)과 핸드레인(손잡이)가 동시에 멈춰야 하지만 당시 사고는 손잡이만 멈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도 원인 분석에 분주했다.해상케이블카 시공사 관계자는"전에 잡석에 의한 고장이라는 유지관리 업체의 말만 들었는데 우리는 기계적 결합에 의한 것일 것이라 판단한다. 연장선상에서 일어난 고장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확한 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사고난 에스컬레이터 점검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 /사진=홍기철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번 사고 원인을 찾아 행정안부에 보고하게 된다. 이후 행정안부 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춰 에스컬레이터 운행 재개여부가 가려진다.한편 이날 현장점검회의에 목포시 주무과장과 계장,담당자도 참석지 않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업무와 관계없는 공무원만이 참석해 뒷말을 낳고 있다.
또 수 차례 에스컬레이터에 잡석 등 이물질에 의한 고장 회수를 기록한 장부가 해상케이블카에 있지만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관독기관이 탁상행정의 표본을 보여줬다.
이 관계자는 <머니S>와 통화에서 "해상케이블 관계자에 전에 몇차례 고장이 있었냐고 물었는데 알려주지 않았다"며"승강기 안전공단과 경찰에 관련서류를 준다고 하니 그쪽에 알아보라"며 황당한 대응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케이블카는 지난해 10월에 최초 개통하려 했으나 올 4월 19일에 이어 5월 3일로 개통을 두 번이나 미뤘다.
그러나 또 다시 메인로프에 결함이 발견돼 새로 제작한 와이어로프로 교체하느라 추석 연휴 직전인 9월6일에야 개통했다.
이날 시민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시 개통에서도 2차례 멈춤으로 안전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며 "개통 이후에도 10월 7일 캐빈 로프 줄이 늘어나 캐빈 전체를 거둔 후 50여분 만에 정상 운행하는 등 크고 작은 멈춤 사고가 그동안 10여 차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안전에 대한 불안감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인 지난 26일 오전 9시 56분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 스테이션 에스컬레이터가 오작동, 승객 40여명이 넘어지고 16명이 다쳐 10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인사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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