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민들이 이슬람국가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사망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가운데, 미국 언론이 그의 후임자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미국 CNN은 지난 28일 보도를 통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오랜 동료이자 종교학자인 압둘라 카르다시가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르다시는 '교수', '파괴자'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로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통치 기간 동안 지하로 들어가 저항세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국 부카 수용소에 수감됐다. 그는 이곳에서 알바그다디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사람은 부카 수용소에서 석방된 뒤 이라크 지역 알카에다에 들어갔다가 이내 IS를 탄생시켰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알바그다디가 아이야드 알 오바이디 국방장관과 아야드 알 주마일리 비서실장 등과 함께 신뢰했던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였다.

IS 서열상의 후계자가 될 만한 이들이 제거되거나 전투에서 사망함에 따라 카르다시는 더욱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블로그 '지하디카'의 편집자인 콜 번젤은 탈주한 전 IS 조직원들이 그를 차기 지도자로 전망하고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