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텅 빈 일본행 수속장. /사진=뉴스1
10월 주요 여행사의 일본상품 판매가 '바닥'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월별 감소폭은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의 이번 10월 일본여행 수요는 지난해 대비 8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은 8월(76.9%)과 9월(75.4%)보다 커졌다.

10월 전체 여행객의 목적지별 비중에서도 일본은 8.7%에 그쳤다. 목적지별 비중은 동남아(53.3%), 중국(16.2%), 유럽(11.2%), 일본(8.7%), 남태평양(5.6%), 미주(5.0%) 순이었다.


모두투어의 10월 일본여행 수요 감소폭은 91.9%로, 8월(83.3%)과 9월(90.8%)을 상회했다.

목적지별 비중에서도 일본은 미주보다 낮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비중은 동남아(52.0%), 중국(22.7%), 유럽(10.8%), 남태평양(7.5%), 미주(3.7%), 일본(3.4%) 순이었다.

두 여행사의 10월 전체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미포함) 또한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19만5000여건으로 33.2% 감소했고 모두투어는 26% 감소한 12만1000여건을 기록했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홍콩사태 여파까지 더해진 결과다.


항공권의 경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19만5000여건과 13만3000여건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움츠러든 해외여행 심리는 연말까지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일 기준 11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27.6% 감소, 12월은 14.2%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