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PL 득점 단독 선수로 올라선 레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린 레스터 시티는 중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에 석패한 이후 3연승을 달린 레스터 시티는 7승 2무 2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5위 아스날과의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이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레스터 시티는 후반 12분 찰라르 쇠윈쥐의 헤더 골로 앞서갔다. 이후 분위기를 탄 레스터 시티는 역습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끊임없이 위협했고, 후반 43분에는 데마라이 그레이와 멋진 패스 플레이를 합작한 제이미 바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스터 시티의 살아있는 전설인 바디는 이날 10호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2015-2016시즌부터 5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바디는 EPL 통산 187경기에 나서 90골을 기록하게 됐다. EPL 역대 3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인 레스터 시티는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상대방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사우샘프턴을 9-0으로 대파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지휘 하에 강팀으로 탈바꿈한 레스터 시티는 동화 같은 우승을 달성한 2015-2016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