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운 씨(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지난달 여주시로부터 '청년창업지원'을 받아 여흥동에 창업한 수제초콜릿가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지역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여주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 창업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미취업 청년 5명의 청년창업으로 첫 발을 디딘 여주청년창업지원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가운데 11월 중순 12번 째 가게가 문을 열게 돼 지금까지 총 12명의 창업 청년들이 수혜를 입었다.

지난달인 10월 초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수제초콜릿 가게를 연 지영운 씨(22세)는 "군대를 제대하고 다른 지역에서 창업을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여주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신청했다"며 "올해 10월 여흥동에 수제초콜릿 가게를 열어 아직 한 달도 안됐지만 초콜릿 만들기 교육, 인터넷 판매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가 고향인 지 씨는 여주관광고를 나오고 군대를 다녀온 후 창업을 고려했다. 당초에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할 생각이었지만 여주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렇게 어엿한 사장이 된 것이다. 

“올해 오픈했는데 가게 세도 있고 장사 준비하기 위해 대출도 받아서 어려웠어요. 처음에는 지원금이 조금 적다고 생각했는데 소소하게 나가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지금은 매출도 오르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어려움은 없어요.” 

한글시장에서 스마일꽈배기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영 씨(35세)씨는 청년창업지원자로 선정돼 올해 5월 가게 문을 연 케이스다. 여주시내여서 가게세가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지원금 덕에 재료비 등 소소하게 나가는 돈을 충당할 수 있어서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여주시청년창업지원사업의 1세대가 된 이보영(26세)는 지난 해 1월 마음빚기 도예공방을 열었고 이제 완전독립을 준비 중이다.


“오픈하고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점점 일이 많아졌어요. 도예와 가죽공예까지 같이 하는데 주로 자유학기제와 방과 후 수업에 나가고 공방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좌도 열고 있어요. 내년 10월이면 지원이 끝나가기 때문에 완전한 독립을 준비하고 있어요. 젊은 시절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도움을 준 여주시에 감사하죠“ 

창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 외에도 젊은 도시를 만들어가려는 이 사업은 타 지역 희망자의 경우 1개월 내로 여주시에 전입하고 여주시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어 인구유입에도 미미하지만 영향을 준다. 

이렇게 지역 청년들의 창업 마중물 역활을 한 '청년지원사업'은 1인당 1년간 총 1290만원을 2년까지 지원한다. 청년지원사업은 여주시 전통시장을 포함한 여주시내에 입점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나 금융 및 보험, 부동산, 숙박 및 유흥업소 등의 업종은 지원받을 수 없다. 

한편 여주시는 청년창업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기업과 청년인력을 연결해주고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청년일자리창출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주시를 젊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