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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FA컵 정상에 올랐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 삼성이 대전 코레일을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수원은 대전 코레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0대0으로 비겼다. 득점 실패만큼 경기력도 부진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었다.

양팀의 결승전은 수원의 골폭풍으로 쉽게 승패가 갈렸다. 수원은 전반 14분과 후반 22분 고승범이 선제골과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고승범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코레일 수비진을 괴롭히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이후 후반 32분 김민우가 득점포를, 수원의 간판스타 염기훈이 후반 39분 쐐기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은 이번 우승으로 FA컵 우승횟수를 5회로 늘렸다. 이는 K리그 팀 중 최다 우승팀 기록이다. 여기에 내년도 AC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수원 팬들은 '다시 아시아로'라는 피켓으로 수원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축하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저력을 보여준 대전 코레일은 아쉽게도 결승에서 기적의 행진을 멈춰야했다.

코레일은 32강전에서 K리그 최강 울산 현대에 2-0으로 승리했고, 16강에선 서울 이랜드(2-0)를, 8강에선 강원FC(2-0)를 차례로 꺾었다. 4강에선 상주 상무와 1, 2차전을 모두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