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9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노조할 권리 등을 주장하면서 "노동자 목소리를 외면할 경우 2020년 총선에서 강력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황덕현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6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19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여당)에 노동존중 정책 기조를 강화하라고 압박했다.주최 측 추산치 기준으로 이날 3만여명의 노동자들이 울산,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였다. 이들은 국회의사당-여의도공원 한방향 4차선을 빼곡하게 채웠다.
한국노총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및 노동조합법 개정을 통한 노동기본권 보장 ▲52시간 근무제 안착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 삭감법 저지 ▲원청·하청 간 불공정 거래 근절 ▲국민연금 개혁 등을 촉구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지 49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부당한 노동 탄압에 고통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상황을 핑계로, 야당 반대와 예산 부족을 핑계로 노동자 권리 후퇴를 방치 중이다. 노동자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대노총(민주노총, 한국노총) 산하에 처음으로 설립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도 이날 노동자대회에 이름을 올렸다. 진윤석 삼성전자노조위원장은 "회사 내 10만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