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바둑왕전에서 첫 결승대결을 펼치는 신진서(왼쪽) 9단과 신민준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양신’ 신진서(19·국내랭킹 2위) 9단과 신민준(20·4위) 9단이 처음으로 종합기전 결승에서 격돌한다.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19일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회 KBS바둑왕전 본선 4강에서 윤준상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의 KBS바둑왕전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펜딩챔피언 신민준 9단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반대편 조 4강전에서 김지석 9단을 188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입단동기인 두 기사는 입단 초기부터 ‘양신’으로 불리며 라이벌로 꼽혀왔다. 이후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두 기사는 이번 KBS바둑왕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그동안 ‘양신’이 결승에서 마주친 적은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영재대회인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결승이었다. 당시(2014, 2015년) 신진서 9단이 두 번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15승 3패로 앞서있다. 신진서 9단에게 7연패를 당하고 있는 신민준 9단이 이번 결승전에서 연패를 끊고 반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신’ 간 첫 결승전으로 펼쳐질 38회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1∼2국은 다음달 3일과 17일에 열리며 3국은 추후 일정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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