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국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E조 8차전에서 헝가리를 꺾은 후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기쁨을 표한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 /사진=로이터
라이언 긱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축구 대표팀이 유로 2020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유로 2016에 이은 2회 연속 진출의 쾌거다. 이런 가운데 웨일스의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은 본인의 비판을 의식한 듯한 깃발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웨일스는 20일 영국 카디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E조 8차전에서 헝가리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승점 14점(4승2무2패)을 얻은 웨일스는 같은날 아제르바이젠에 승리한 슬로바키아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2위를 확정 지으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베일의 크로스를 받은 아론 램지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앞서간 웨일스는 이날 무려 15개의 슈팅을 때리며 헝가리를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2분에는 헝가리의 문전 근처 혼전 상황에서 램지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유로 2016에 이어 2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2016 당시 기적을 만들어내며 4강에 올랐던 웨일스는 지난해 1월 부임한 긱스 감독의 지도 하에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후 선수진이 감격의 기쁨을 표현하는 가운데 팬들의 눈길을 끄는 깃발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베일을 비롯한 웨일스 선수들은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순서대로’라는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해당 문구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단장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가 최근 베일을 두고 “그는 웨일스를 우선으로 생각하며 그다음엔 골프, 마드리드 순이다”라고 말한 발언을 빗댄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의 레알에서 입지가 위태해진 베일은 조만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ESPN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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