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아레나 플레이 화면. /사진=박흥순 기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펄어비스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가 진행됐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에 기반을 둔 이번 작품은 배틀로얄 장르의 액션게임으로 장기 흥행 중인 검은사막의 콘텐츠를 하나의 게임으로 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섀도우 아레나가 기존 배틀로얄 장르와 다른 점은 ‘근접전투’ 기반의 플레이 스타일이다. 지금까지 배틀로얄 장르는 총을 사용한 원거리 전투가 대부분이었지만 섀도우 아레나는 칼과 각종 스킬을 활용한 ‘논타깃 근접전’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이번 CBT에서는 조르다인 듀카스, 연화, 아혼 카루스, 게하르트 슐츠, 하루, 헤라웬 등 6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개인전과 3인 팀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각 캐릭터는 3단계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4개의 스킬과 3개의 보조스킬을 지니고 있다. 상황에 맞는 스킬 사용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다.
캐릭터 선택화면. 하루는 은신을 통한 잠입이 가능한 닌자형 캐릭터다. /사진=박흥순 기자
◆타격감 있지만 긴장감은…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서는 사냥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보통의 온라인 RPG처럼 대놓고 필드를 돌아다닌다. 플레이어간 전투에서 큰 전략이 필요 없고 누가 더 좋은 아이템을 빠르게 획득했는 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기 때문. 한마디로 은엄폐가 필요 없는 배틀로얄인 셈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일단 자신도 모르게 죽을 수 있다는 짜릿함이 없다. 다른 플레이어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 지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거의 없다.
사망화면. 플레이 시간은 10~15분이다. /사진=박흥순 기자
타격감은 시원하다. 상대 플레이어를 움직일 수 없게 만든 후 연속으로 타격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하지만 맞는 입장이 되면 상황이 다르다. 선제공격이라도 당한다면 그저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 우클릭으로 회피하거나 적의 공격을 막을 수는 있지만 후반부에 가면 한번 벌어진 체력차이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한판 당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것도 게임의 흥미요소를 반감시킨다. 속전속결을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크게 반길 일이지만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나고 매 게임마다 같은 사냥, PVP를 반복한다는 점은 문제다. 정식 출시 전 콘텐츠의 추가가 절실하다는게 CBT참가자들의 주된 반응이다. 아울러 배틀로얄 장르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다면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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