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저축은행

내년부터 예대율 규제가 도입되면서 저축은행업계는 예대율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OK저축은행 예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규제비율인 110%보다는 낮지만 고금리대출에 가중치를 부여하면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 9월 말 기준 예대율은 109.4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SBI저축은행은 94.42%, 웰컴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각각 96.33%, 86.55%로 예대율 관리에 성공한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저축은행업권에도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예대율 110%, 2021년 이후에는 100%의 규제비율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또 고금리 대출(금리 20%이상)에 30% 가중치를 붙여 고금리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일수록 예대율 관리가 어려워진다.

저축은행업계는 예대율 규제에 맞춰 예금을 늘리거나 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예대율 관리에 나섰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동기와 비교해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은 각각 1.53%p 2.7%p, 8.73%p만큼 예대율을 낮췄다.


OK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3분기 예대율(113.05%)와 비교하면 개선됐지만 여전히 주요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높다. 올해 3분기 소폭 개선됐지만 고금리 대출 가중치를 감안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이 금감원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계신용대출 잔액 기준 OK저축은행의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비중은 79.0%에 달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분기와 비교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