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사진=뉴시스

강원 춘천시가 이재수 시장이 탈 새 관용차에 1480만원짜리 최신 고급 안마기능을 갖춘 가죽의자를 설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구조변경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의자를 교체하면서 자동차관리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춘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달 배기량 3340㏄의 가솔린 7인승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1대를 5500만원을 들여 새로 구입했다.

문제는 춘천시가 새 관용차를 구입해 조수석 뒷좌석을 개조하면서 불거졌다.


새 의자는 안마기능과 다리 발판 등을 갖춰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수준의 고급 편의성을 갖췄다. 의자를 교체하는 데 들어간 예산만 1480만원으로 소형차 1대 가격 수준이라는 점에서 '황제 의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평소에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 검소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동안 '쇼를 했다'는 비판 여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게다가 지난달 시내버스 노선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시민불편까지 더해져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황제 의전이라는 명목 하에 불법 개조를 자행하면서 1480만원의 시민혈세가 들어갔기 때문에 행정 절차상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