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에서 ‘파열음’이 발생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20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두고 파업을 선언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토요일인 21일 출근해 차량 생산을 이어간 것이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다음 날인 21일 토요일 모두 680명이 출근해 차량 150대를 생산했다. 르노삼성차는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공장을 가동하지 않는다.

일부 노조원들은 수요가 많은 QM6를 생산하기 위해 이날(21일) 공장에서 라인을 돌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강성 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고, 지금은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현장 여론이 높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일요일인 22일에는 당초 예정대로 공장 가동을 멈췄으나 정상 근무일인 23일 이후에는 파업 불참자를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올해 9월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기본급 인상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1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66.2%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회사 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20일 오후 7시 45분부터 전격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정상 근무일인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야간 각각 6시간 내지 8시간씩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파업 중에도 회사 측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경영진은 하루라도 파업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