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4-0으로 앞서나가며 기뻐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로이터
‘월드 챔피언’ 리버풀이 이번 시즌 들어 강력함을 잃지 않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후 곧바로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한 리버풀은 리그 2위 팀을 상대로 한 수 지도하는 엄청난 경기력을 뽐냈다. 
리버풀은 27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17승1무 승점 52점을 올린 리버풀은 2위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3점까지 늘렸다.

리그 1,2위 팀 간의 경기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리버풀이 강력함을 뽐냈다. 슈팅 15개(유효슈팅 6개)를 퍼부은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에게는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내주지 않았다. 그야말로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32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절묘한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면서 리버풀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3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결정적인 슈팅이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리버풀은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두 골 더 앞서가게 됐다.

리버풀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도 아놀드와 피르미누가 합작했다. 후반 29분 아놀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정교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놀드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득점까지 뽑아내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리버풀은 순식간에 세 골을 몰아치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리버풀은 EPL 출범 이후 첫 우승에도 더욱 가까워졌다. 아직 리그 일정이 절반이나 남았지만, 지금까지 리버풀의 보여준 기세와 결과는 그만큼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