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서 라이벌 ‘렉서스’보다 가치가 높다고 인정받았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렉서스를 추격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30일(현지시간 기준)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렉서스가 라이벌 브랜드(제네시스)에 뒤지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렉서스가 제공했던 편안한 승차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재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테스트 수석디렉터는 "렉서스는 과거의 영광을 잃고 있는 반면 제네시스는 렉서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1989년 도요타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범한 고급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한때 미국에서 점유율이 18%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렉서스가 미국에서 부진에 빠진 이유는 급성장하는 SUV 시장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포천은 "1998년 처음 나온 RX 모델은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이지만 아우디 Q7, BMW X7, 벤츠 GLS, 볼보 XC90 등 해당 세그먼트의 경쟁을 따라잡지 못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