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외환당국이 올 3분기 외환시장에서 28억70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31일, 올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액(총매수액-총매도액)을 공개했다. 지난 3월(2018년 하반기 대상), 9월(2019년 상반기 대상)에 이어 세 번째다. 공개주기를 단계별로 줄이기로 한 사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공개 대상기간이 반기에서 분기로 짧아졌다.

외환당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미·중 무역분쟁, 한국과 일본의 무역갈등, 홍콩 시위 등의 리스크로 급등했다.

/자료=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은 원화 약세로 이어졌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원/달러 환율(종가, 평균기준)은 각각 1177.09원, 1210.66원, 1196.79원이었다. 8월13일에는 1222.2원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원/달러 환율 급등 이후 외환당국 구두개입이 활발해졌다”며 “실개입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후 9월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1100원대로 진정됐다. 한편 올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6.0%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166.11원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