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사진=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이정희가 스폰서 제의를 폭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1980년대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이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연예계를 돌연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스폰서 제의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정희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은 안 하고 살았다. 그런 거(스폰서) 안 하고 살려니 힘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 파티라든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스폰서) 제의를 수백 번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정희는 이어 “만약에 내가 그때 ‘여기서 (연예계 생활을) 더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으면 타협했을지도 모름다. 워낙 이겨 나가기 힘든 세태였기 때문에. 그런데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으로) 간 거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이 무섭고 두렵기만 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정희는 지난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여자가수상 수상으로 가왕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가수로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그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팬들에게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