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는 연예계를 돌연 은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유에 대해 스폰서 제의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정희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일은 안 하고 살았다. 그런 거(스폰서) 안 하고 살려니 힘들더라. 그래서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비밀 파티라든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스폰서) 제의를 수백 번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정희는 이어 “만약에 내가 그때 ‘여기서 (연예계 생활을) 더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으면 타협했을지도 모름다. 워낙 이겨 나가기 힘든 세태였기 때문에. 그런데 이겨내지 못하고 (미국으로) 간 거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순진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이 무섭고 두렵기만 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정희는 지난 1979년 데뷔 후 '그대여' '바야야' 등의 노래로 데뷔 2년 만에 여자가수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여자가수상 수상으로 가왕 조용필과 함께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가수로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그는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팬들에게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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