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이틀 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가지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임한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새해 들어 소강 상태를 보였던 여야 간 갈등이 다시 재점화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세균 후보자에게 '자격론'을 걸고 넘어지며 강공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회유와 압박을 병행하며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 20대 후반기에 총리 후보자로 검증을 받는다. 얼마나 우스꽝스럽나"라며 "국가 의전서열 2위 국회의장을 하다가 5위 국무총리로 가서 스스로 격을 떨어트린 분은 없다"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상식과 양식에 기초해 판단하는 의원들이라면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다"라며 "한국당은 우선 인사청문을 진행한 뒤 적격성 여부에 대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는 정치와 경제, 행정과 국회를 폭넓게 경험하고 의회를 중시하며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며 "국민통합과 민생활력은 여야가 없는 (문제인) 만큼 지금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최선의 총리로 정 후보자 만한 분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장을 역임한 후보자가 많은 고심 끝에 민생과 국민통합을 위해 결단한 진심을 생각해, 야당도 청문회에서 무분별한 흠집내기나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를 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7일과 8일로 예정된 청문회가 끝나면 오는 10일쯤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 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