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영의 인터밀란행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영의 거취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애슐리 영이 인터밀란과 대화를 시작했다. 24시간 내로 영의 이탈리아 이적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은 지난 2011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오랜 기간 팀의 터줏대감으로 활약해왔다. 측면 미드필더를 비롯해 풀백까지 소화하면서 팀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약, 멀티플레이어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주장 완장까지 차면서 정신적 지주로 우뚝 섰다.
올해 34세가 된 영은 다가오는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콩테 인터밀란 감독은 선수단 보강을 위해 영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맨유는 영이 타 팀고 접촉할 수 있도록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문을 활짝 열어뒀다. 하지만 정작 이적이 임박했음에도 구단은 영의 거취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날 보도에서 "맨유는 아직까지 영이 이번달 팀을 떠나도 될 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영이 빠질 경우 맨유는 남은 시즌 아론 완 비사카, 디오고 달롯, 루크 쇼, 브랜든 윌리엄스 등으로 풀백진을 구성해야 하는데, 주전인 완 비사카와 쇼가 부상으로 이탈할 경우 달롯과 윌리엄스의 능력에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이에 대해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영의 거취에 대해 말하기) 적절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어선 안된다. 어떤 이적이 실현되든, 우리는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라는 애매한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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