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사장은 “회사는 지금까지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중장기 기조로 갖고 있었는데 고객과 본질 경쟁력 두가지를 추가해 ▲성장 ▲변화 ▲고객 ▲본질 경쟁력 네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되면서 경영전략 방향성을 크게 바꾸지 않고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현재 LG전자의 본질 경쟁력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변화를 통해서라도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네가지 요소에 집중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이상 미룰수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해 미래준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는 유지하되 변화하는 고객을 이해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하드웨어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진할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 사례다.
LG전자는 선제적인 미래준비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다양한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미래준비를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힘쓰고 사내 전문가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다만 세부적인 부분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서 개방·접점·진화를 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개방’에 성과를 낸만큼 올해는 접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홈 어플라이언스, TV,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들을 연결해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고 LG전자가 제공하는 기기들이 연결됐을때 지금까지완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 만들어낼 거란 판단한다”며 “올해부터 개방에 이어 접점 부분을 강화하고 그게 갖춰지면 고객 가치 부분에서 새로운 진화가 될 거라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 이후 올해 추가적인 생산기지 이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어느 기지가 해외로 갈지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다만 생산지가 국내에 있든 해외에 있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지금까지완 다른 차원의 생산경쟁력을 갖추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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