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방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인사 단행 다음 날 국회를 찾았으나 인사 문제와 관련해선 일절 함구했다.
추미애 장관은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지난 3일 취임한 후 첫 공식 국회 방문이다.

추 장관은 전날 검찰 인사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법사위 자문위원실에서 법사위원장실까지 이동하는 동안 기자들의 모든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정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묵묵히 걸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팀 교체, 검찰 반발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약 10분 정도 면담한 후 다시 법사위 자문위원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입을 다물었다. 검찰 인사에 대한 평가와 향후 수사에 미칠 영향 등을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8일 저녁 검사장급 인사 32명에 대한 인사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추 장관 부임 후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인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대검 간부들이 대거 교체됐다.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이원석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