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차례를 지낸 뒤 가족들과 문화 나들이를 즐기는 건 어떨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설 스크린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머니S>가 설 연휴 즐길 만한 영화를 추천해봤다.
◆<백두산>, <천문>, <시동> 롱런할까
지난해 나란히 개봉한 <백두산>과 <천문: 하늘에 묻는다>, <시동>은 설 연휴에도 장기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참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압도적 볼거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16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누적관객은 778만4330명이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쉬리> 이후 20년 만에 다시 뭉친 한석규와 최민식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온 가족이 보기 좋은 웰메이드 사극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중이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시동>은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 극장가에서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봉 14일 만에 손익분기점 240만을 넘긴 이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닥터 두리틀>, <겨울왕국2> 흥행 밀어낼까
영화 <닥터 두리틀>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이 왕국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대한민국에서 최초 개봉한 <닥터 두리틀>은 흥행의 바로미터인 대한민국에서 행복한 스타트로 전세계 흥행 예측에도 청신호를 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컴백과 함께 애니멀 어벤져스의 대활약, 동물과 소통하는 따뜻한 기운을 모두 담은 판타지 어드벤처 <닥터 두리틀>은 2020년 설 연휴 새로운 흥행 강자를 예고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북미에선 3주 연속 1위를 했지만, 국내에선 힘을 못 쓰는 분위기다. 지난 8일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첫날 7만309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봉 이튿날인 9일 4만4882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순위 역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6만8051명이다.
영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년 작/ 1362만 4328명)를 뛰어넘고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2위(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 작/ 1393만 4592명)에 등극한 역사적인 행보를 쓰고 있다. 전편 <겨울왕국>을 뛰어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쥔 엘사와 안나 자매의 경이로운 여정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겨울왕국2>가 설 연휴도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설날 극장가 한국영화 ‘4파전’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해치지않아>는 어디서 본 적도 없는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근무하게 된 사람들이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동산파크 5인방이 뭉친다.
웰메이드 정치 드라마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는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부터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총출동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라마틱한 해로 기억되는 1979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와 관계된 이들은 어떻게 사건에 연관되었는지를 담담히 담아낸다.
설 연휴 또 하나의 개봉작은 전 국민의 유쾌한 코믹 에너지를 충전해 줄 영화 <히트맨>이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암살요원이 술김에 자신의 과거가 담긴 국가 기밀을 그려버리게 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쾌감까지 선사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복터지는 코미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 분)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어느 날,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란 색다른 컨셉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의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순도 100%의 웃음을 선사하며 2020년 새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8호(2019년 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8호(2019년 1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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