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시간)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2018-2019시즌 유럽 전체 축구단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상위 20개 팀을 선별했다.
BBC는 유벤투스에 주목했다. 딜로이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총 4억520만파운드(한화 약 6100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시즌 3억4950만파운드(약 5300억원)보다 무려 1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17-2018시즌 수익 규모에서 토트넘 홋스퍼(3억7940만파운드)에게까지 밀리는 등 고전했던 유벤투스는 수익 증가에 힘입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BBC는 유벤투스의 수익이 늘어난 데 대해 '호날두 효과'(Ronaldo Effect)라는 부제를 붙였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9920만파운드(약 14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의 이적 소식이 발표되자 팬들이 그의 유니폼을 사기 위해 몰리면서 단 며칠 만에 이적료 일부가 회수되기도 했다.
딜로이트는 이에 대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가 영입되면서 유벤투스는 상업적인 매력을 증가시키게 됐다"라며 "구단은 다양한 (호날두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늘렸고 브랜드적 가치를 더했다"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