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베이터우 온천. /사진=트립닷컴
설 연휴 해외여행이 일반화한 가운데 나홀로 여행객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이번 설 연휴 기간(23~28일) 항공권과 호텔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항공권 예약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설 연휴 혼행족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항공권의 경우 방콕(태국)이 가장 많았으며 다낭(베트남), 타이베이(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호텔은 방콕, 타이베이, 다낭 순이었다.


해외로 떠나는 혼행족이 증가한 데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이 짧아 가족단위보다는 가볍게 여행할 수 있는 1인 여행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설 연휴 항공권·호텔 예약 순위(1월23~28일). /자료=트립닷컴
항공과 호텔 예약 상위권 여행지는 휴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방콕, 다낭, 타이베이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 많고 이색적인 액티비티 체험 등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점이 혼행족의 마음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방콕 쿠킹클래스. /사진=트립닷컴
방콕은 다른 여행도시에 비해 5성급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혼행족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또한 혼자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액티비티가 많다. 현지 시장을 방문해 식재료를 구입해 로컬 푸드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를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왕궁∙사원, 수상시장 투어 등 혼행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다.
베트남 호이안 바구니배 투어. /사진=트립닷컴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취급된 다낭은 혼행족에게도 인기 높은 여행지가 됐다. 물가가 저렴해 휴양과 해양스포츠, 관광까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다.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 비치에 인근에는 호텔∙리조트가 즐비하다. 해변에서 스노쿨링, 씨워킹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바나힐, 호이안 등 인근 여행지가 가까운 점도 다낭 여행의 장점으로 꼽힌다.
타이베이는 미식의 도시, 온천 명소, 숨겨진 쇼핑 천국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을 만큼 아시아의 대표 여행도시다. 특히 혼행족들이 애용하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다. 지하철의 주요 노선마다 백화점, 쇼핑센터가 자리한다. 온천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곳곳의 온천에서 여독을 풀기에도 좋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등 바뀐 가족 형태가 이번 설 연휴 여행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