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지뉴가 자국 후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기량을 칭찬하고 나섰다. 벌써부터 자신의 우상이자 동료였던 호나우두 수준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점쳤다.
마르티넬리의 상승세가 남다르다. 브라질 이투아노에서 뛰다가 지난해 여름 아스날로 이적한 마르티넬리는 데뷔 시즌부터 여러 대회에서 잇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마르티넬리는 총 10골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지난 1998-1999시즌 니콜라스 아넬카 이후 아스날 소속 10대 선수가 두자릿수 골을 기록한 첫 사례다. 마르티넬리는 2001년생으로 올해 18세에 불과하다.
인상적인 활약에 자국 레전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나우지뉴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비롯한 브라질 국민들은 마르티넬리와 그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는 이제 겨우 18세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호나우두와 마르티넬리를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호나우지뉴는 "호나우두가 유럽에서 뛴 첫 시즌 30골을 넣었을 때 사람들은 '저 18살짜리 브라질 소년은 누구야?'라고 궁금해했다"며 "그는 항상 공을 갈망했고 어떤 선수나 팀을 상대해도 두려움이 없었다. 나는 마르티넬리에게서 비슷한 태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르티넬리는 그저 공을 소유하고 골을 넣는 것만 생각한다"며 "호나우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가 됐다. 마르티넬리도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나우두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그는 현역 시절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AC밀란 등 명문 구단을 거치며 득점 기계로 명성을 쌓았다. 국가대표로도 98경기에서 62골을 기록한 호나우두는 특히 FIFA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우승을 선두에서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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