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통3사가 중국 출장을 금지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경기 수원시의 아주대학교 병원에 부착된 안내문구. /사진=뉴스1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통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통3사는 중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재택근무 등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사태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SK텔레콤은 본인이나 가족이 중국을 다녀온 직원에 대해 2주간 재택근무를 의무 시행한다.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이상 증상이 발견된 인원은 팀장에게 보고한 뒤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상황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중국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다.


KT도 해외 출장이나 연수, 여행을 다녀온 직원에게 귀국일로부터 2주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임직원 수련관과 콘도 등 휴양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사옥 전체에 손세정제를 비치한다. 광화문 사옥에서 일반 고객과 접촉하는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고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의 분당 KT 사옥에는 체온 측정기구를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이후 중국에서 귀국한 직원들에게 귀국 후 최대 2주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영업과 운영기술 등 고객과 접촉하는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고 손소독제 사용 지침도 내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출장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