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디스플레이 업계 등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와 장수썽 난징에 위치한 LCD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 중국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현지 공장에 대한 가동을 중단하라고 권고하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 권고에 따라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멈춰세웠다.
옌타이와 난징에 이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도 가동을 중단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에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옌타이·난징은 모듈 공장인 반면 광저우 공장은 LC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LCD 사업은 중국업체들의 물량공세로 가격이 대폭 하락했고 생산이 이어질수록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 수급이 개선될 뿐아니라 적자폭도 줄일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돼 중국 현지 공장이 장기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경우 반도체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업계가 중국내 증설투자를 보류할 수 있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진출기업이 공장가동 중단 등 피해를 입을 것에 대비해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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