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레전드가 부진을 겪고 있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현실 조언을 건넸다.
라카제트는 지난 2017년 5200만파운드(한화 약 800억원)라는 거액에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서 5골에 그치는 등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라카제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라카제트를 비롯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침묵한 아스날은 0-0으로 비겼다.
과거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으로 88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던 공격수 토니 카스카리노는 라카제트가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카제트는 돌파와 슈팅에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주로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스카리노는 5일 영국 매체 '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라카제트는 본인의 게임을 펼칠 필요가 있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현재 시스템에 맞지 않는 듯 하다"라며 "라카제트는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직접적인 골스코어러로 뛰길 원하지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새 감독이 원하는 데로 뛸 수 있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카스카리노는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직접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아구에로는 라카제트가 따라야 할 좋은 예시다"라며 "아구에로는 본인이 맨시티에서 단지 득점만 하는 공격수가 된다면 오래 뛸 수 없다는 걸 알았다. 만약 라카제트가 이 점을 빠른 시일 내에 인지하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아스날에서 뛰는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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