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진된 2번 환자가 오늘 퇴원한다. 2번 환자는 최근 시행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두차례 받고 의료진의 모니터링 끝에 병원치료 13일 만에 퇴원한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우한시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고 이후 몸살이 심해져 지난달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이후 24일 오전 재검사를 통해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 잠복기가 약 14일로 추정되는 만큼 2번 환자가 병원 입원 13일 만에 퇴원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호기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완치자라 하더라도 다시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발하는 게 아니라 다시 비말감염, 접촉감염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증상이 예전처럼 심하게 발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항체가 체내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변이하더라도 항체가 면역 활동을 할 수 있다.
2번 환자는 완치 후에도 바이러스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추적 관찰 등을 진행해야 한다. 염 교수는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을 앓는 자체가 중요하기보다 폐 섬유화 등 합병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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