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앞에 막혔음에도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12년 만이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60-100으로 완패했다.
4개국이 한 조에 속한 이번 최종예선은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을 제외한 세 팀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간다.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을 1승2패로 끝마쳤다. 앞서 지난 6일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46-83으로 졌던 한국은 2차전 영국전을 82-79로 이기며 반전을 모색했다.
하지만 중국에게 끝내 패하며 이날 뒤이어 열린 스페인과 영국의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만약 스페인이 승리할 경우 영국이 3패로 최하위에 머물게 돼 한국이 올라가지만, 영국이 이길 경우 골득실을 따져야 해 한국이 크게 불리했다.
이날 열린 스페인과 영국의 경기에서는 스페인이 79-69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영국이 3전 전패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한국은 자연스럽게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 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재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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